바다를 달리는 하루: 변산해수욕장에서 심원면사무소까지 62km 자전거 여행

하루쯤은, 바다를 옆에 끼고 페달을 밟아보는 여행 어떠세요?
전북 부안의 보석 같은 해안길을 따라, 변산해수욕장에서 심원면사무소까지 달리는 약 62km의 자전거 여행을 소개합니다. 탁 트인 바다 풍경과 젓갈의 향기, 그리고 아늑한 시골길까지… 자연과 사람, 쉼과 움직임이 공존하는 이 코스는 자전거 여행자에게 큰 선물이 되어줄 거예요.

자전거라이딩
자전거라이딩


여행 정보 한눈에 보기

  • 2025년 6월 22일 일요일 8시 출발
  • 출발지: 변산해수욕장
  • 도착지: 심원면사무소
  • 총 거리: 약 62km
  • 예상 소요 시간: 약 4시간 10분 (휴식 포함)
  • 난이도: 중상
  • 출발 추천 시간: 오전 9시
  • 도착 예상 시간: 오후 1시 30분 전후

A. 상세 라이딩 코스 안내

1. 변산해수욕장 출발 – 백사장과 함께 시작하는 여정

여행은 변산해수욕장에서 시작됩니다. 아침 햇살이 부드럽게 비치는 바다, 맑고 넓은 백사장은 출발부터 마음을 설레게 하지요. 출발 전 인근 편의점에서 생수와 간단한 간식을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이 구간은 초반이니 가볍게 몸을 풀며 출발하길 권합니다.


2. 고사포 → 격포항 (약 10km)

변산반도의 매력은 해안도로에 있습니다. 이 구간은 푸른 바다를 오른쪽에 끼고 해안선을 따라 달리게 되는데요, 잔잔한 파도 소리와 짭짤한 바닷바람이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격포항에 도착하면 첫 번째 휴식 타임! 젓갈 거리로 유명한 격포항에서 잠시 자전거를 세우고, 바닷가를 산책하거나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어떠세요?


3. 부안솔섬 – 모항갯벌해수욕장 (약 15km)

다시 페달을 밟으면 비교적 평탄한 길이 이어집니다. 부안솔섬을 지나 모항갯벌해수욕장까지 가는 구간은 속도를 내며 달리기 좋은 코스예요.
도착 후에는 두 번째 휴식! 모항해수욕장 앞엔 바다 전망이 아름다운 카페들이 많아 잠시 들러 쉬기에 딱 좋습니다. 화장실도 이곳에서 해결해두는 것이 좋아요.


4. 곰소항 진입 (총 약 35km 지점)

라이딩의 정점이랄 수 있는 곰소항에 도착하면, 풍성한 음식 냄새와 함께 전통시장의 활기가 느껴집니다. 젓갈의 본고장인 만큼, 입맛을 돋우는 맛집도 많고 간단한 식사도 가능합니다.
화장실, 식당, 슈퍼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라이더에게는 최고의 휴식 장소랍니다. 이곳에서 긴 휴식을 취하며 다시 힘을 충전하세요.


5. 곰소만 자전거길 → 당상리 → 부안면 (약 15km)

이제는 도시의 북적임을 벗어나 시골의 고즈넉한 풍경 속으로 접어듭니다. 갯벌과 논, 밭 사이를 달리는 이 구간은 자동차 통행이 거의 없어 마음 놓고 달릴 수 있는 천국 같은 곳이에요.
조용하고 여유로운 풍경을 즐기며 자신과의 대화를 나누기 좋은 시간이기도 합니다.


6. 심원면 진입 → 심원면사무소 도착 (마지막 12km)

마지막 구간은 약간의 오르막이 있지만, 이제 종착지가 가까워졌다는 기쁨이 더 큽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페이스 조절. 무리하지 말고 일정한 속도로 꾸준히 나아가세요.
심원면사무소에 도착하면, 준비해둔 차량이 여러분을 맞이하게 될 거예요. 도착 후에는 스트레칭과 정리 운동으로 라이딩을 마무리해주세요.


B. 추천 휴식지 & 타이밍별 안내

거리 지점 장소 추천 내용

10km 격포항 간식, 카페, 젓갈거리 산책 가능
25km 모항해수욕장 바다 전망 카페, 화장실 이용 가능
35~40km 곰소항 식사, 젓갈시장, 휴식 장소로 최적
62km 심원면사무소 도착지, 차량 픽업, 정리운동 및 마무리

C. 라이딩 팁 & 체크리스트

  • 출발 전 준비물
    자전거 상태 점검, 헬멧 착용, 선크림 바르기, 물 1L 이상 준비, 간식류(에너지바, 바나나 등)
  • 복장 팁
    긴팔/반팔 겸용 자전거 의류, 바람막이 겸용 점퍼, 장갑 필수
  • 기상 조건 확인
    해안 바람이 강한 날엔 체력 소모가 두 배! 날씨 앱으로 사전 확인은 필수입니다.
  • 주행 전 워밍업, 도착 후 스트레칭
    부상 방지를 위해 출발 전 5분 이상 준비운동, 도착 후 하체 중심 스트레칭을 잊지 마세요.
  • 안전한 라이딩을 위한 매너
    자전거 벨 사용, 인사하며 지나가기, 속도 조절로 함께 달리는 사람 배려하기

이 코스는 바다와 마을, 시장과 시골길이 어우러진 ‘사계절 자전거 여행’의 교과서 같은 길입니다. 여유롭게 달리며 자연을 느끼고, 지역의 삶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심장이 뛰고 땀이 흐르는 순간, 우리는 삶의 에너지를 다시 충전받게 되지요.

언제든 다시 떠날 수 있는 이 길, 이번 주말엔 여러분도 페달을 한 번 밟아보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