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눈 건강, 언제부터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아이의 건강을 이야기할 때 눈 건강은 종종 간과되곤 합니다.
하지만 시력은 단순한 '잘 보이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성장, 학습, 그리고 삶의 질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소아의 시력은 태어나면서부터 성장 단계에 따라 점진적으로 발달하며,
이 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인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의 시력은 언제부터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시력은 이렇게 발달합니다
- 신생아: 빛과 큰 물체를 인지하는 수준
- 백일 무렵: 눈앞 사물을 쳐다보고 따라보기 시작
- 만 4세: 어른과 유사한 시세포(망막 세포) 완성
- 만 6~7세: 시력 발달 완성
이 시기 동안 정기적인 시력 검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조기에 이상을 발견해야 치료 효과가 높고, 향후 약시나 실명 등의 위험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꼭 안과 검사를 받아야 해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즉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생후 3~4개월이 지나도 눈을 잘 맞추지 못할 때
- 동공 색깔이 이상해 보일 때
- 한쪽 눈만 자주 감거나, 눈 위치가 어긋나는 경우
- 고개를 자주 기울이거나 옆으로 돌려 보는 습관이 있을 때
- 빛을 잘 못 보거나, 눈부심을 자주 느낄 때
- 책, 장난감, TV 등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 보는 경우
- 미숙아, 유전 질환, 눈 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어린이에게 흔한 눈 질환들
어린이에게서 자주 발견되는 눈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굴절 이상 (근시, 원시, 난시)
- 가장 흔한 질환입니다.
- 적절한 시기에 안경으로 교정하지 않으면 약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2. 약시
- 안경을 써도 정상 시력이 나오지 않는 상태입니다.
- 만 4세 이전 치료 시작 시 대부분 치료 가능
- 만 8세 이후 치료 시 성공률 23% 이하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3. 사시
- 두 눈이 같은 방향을 보지 못하는 상태
- 종류와 정도에 따라
▸ 수술
▸ 가림 치료
▸ 프리즘 안경 또는 이중 초점 안경 등으로 치료합니다. - 양안시 기능(두 눈을 함께 사용하는 능력) 회복이 목표입니다.
어린이 시력 검사, 이렇게 진행돼요
아이들은 수정체의 조절력이 뛰어나서
일반적인 시력 검사로는 정확한 굴절 상태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소아 시력 검사는 ‘조절마비굴절검사’로 진행됩니다.
이는 안약으로 조절력을 잠시 마비시킨 뒤, 정확한 도수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아이의 눈에 맞는 정확한 안경 처방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어린이 눈 건강 수칙 7가지
- 만 3세 이전 첫 안과 검사 필수
- 1년에 2회 정기적인 시력 검사
- 적절한 조명과 바른 독서 습관 갖기
- 필요시 정확한 안경 착용
- 야외 활동 시 모자와 선글라스로 자외선 차단
-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운동
- 부모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관찰
아이의 눈 건강은 단 한 번의 검사로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정기적으로 시력 발달을 체크하고, 작은 이상이라도 놓치지 않는 것이
약시, 사시, 시력 저하 등 많은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특히, 만 6~7세는 시력 발달의 마지막 시기이기에
이전까지는 반드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아이가 세상을 또렷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지금부터 시작하는 눈 건강 관리, 잊지 마세요!
당신의 아이는 최근 안과 검진을 받았나요?
지금이 바로 확인해볼 좋은 타이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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