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장, 정산장, 유구장 묘종 가격… 아직도 이용하시나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두 배 가까운 가격 차이, 소비자는 피해만 본다
봄철이면 어김없이 농작물 재배나 텃밭 가꾸기를 위해 묘종을 구입하려는 분들로 각 지역 전통시장이 붐빕니다. 충남 청양장, 정산장, 공주 유구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런데 이들 세 장터를 이용해보신 분들은 한 가지 공통된 불만을 털어놓곤 합니다. 바로 ‘묘종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점입니다.
작년에도 그랬고, 안타깝게도 올해도 또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로 보아야 할 시점입니다.
1. 같은 야콘 묘종, 가격은 두 배?
실제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최근 공주 산성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야콘 묘종 한 개 가격은 1,000원입니다. 하지만 청양장, 정산장, 유구장에서는 같은 품종이 2,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품질 차이도, 포장도 없는 같은 묘종인데도 무려 두 배 가격 차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가격 구조가 작년에도 똑같이 존재했다는 점입니다. 올해는 혹시 나아질까 기대했던 소비자 입장에서는 실망스러운 현실입니다.
작년에도 네이버 블로그에 이런 내용으로 글을 썼었다.
2. 지역 시장의 ‘암묵적 고가격’… 소비자는 선택권이 없다?
일부 시장에서는 상인들끼리 암묵적으로 가격대를 정해 놓고, 소비자가 가격 흥정이나 비교조차 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눈치 가격’이라는 표현도 사용합니다. 전통시장에서 어느 정도 가격 유동성은 있을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한 지역에서만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다면 그건 소비자를 배려하지 않는 구조입니다.
3. 공정한 거래는 소비자의 발걸음에서 시작된다
이럴 때 소비자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행동은 이용을 중단하거나 다른 시장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다행히 공주 산성장 외에도 논산장, 부여시장 등에서는 품질 좋고 가격까지 합리적인 묘종을 충분히 찾을 수 있습니다.
이용자들의 발걸음이 바뀌면, 결국 상인들도 가격 조정에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시장 구조는 소비자의 행동에 따라 변할 수 있습니다.
4. 지금은 “다른 선택”이 필요한 때입니다
충남 청양장, 정산장, 공주 유구장은 그동안 지역 경제를 지탱해 온 중요한 전통시장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가격 신뢰가 무너지면 시장은 점점 외면받게 됩니다.
지금이라도 상인들과 시장 운영 측은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가격 조정과 신뢰 회복에 나서야 할 시점입니다.
반복되는 가격 불균형 앞에서 소비자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정보를 공유하고, 합리적인 시장을 찾아 움직이는 것입니다.
5. 요약
- 청양장·정산장·유구장의 묘종 가격은 산성장보다 평균 두 배 비쌈
- 같은 품질에도 불구하고 가격차가 크고, 작년에도 동일한 현상 있었음
- 소비자는 합리적인 선택을 통해 시장 개선을 유도할 수 있음
- 공정한 가격과 신뢰 있는 시장을 위해 다른 장터 이용을 고려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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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변화는 소비자의 작은 움직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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