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Measles)이란?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Measles virus)에 의해 급성으로 발병하는 전염성 높은 감염병입니다. 초기에는 감기 증상—기침, 콧물, 결막염 등—이 나타나고, 이후 고열과 함께 얼굴에서 시작해 온몸으로 퍼지는 발진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감염력이 매우 강해 환자가 머물던 방의 공기 중에서 1시간까지 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있으며, 면역이 충분하지 않은 사람은 환자를 만나지 않아도 공기 중 감염될 수 있습니다. 접촉 시 홍역에 걸릴 확률은 90% 이상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MMR 백신(홍역·유행성 이하선염·풍진 통합 백신) 2회 접종만으로 높은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국가 필수 예방접종으로 지정되어 많은 사람이 접종을 받고 있습니다.
1. 증상과 전파 방식
- 초기 증상
- 마치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이 1~2일간 나타납니다.
- 고열 & 발진
- 이후 39℃ 이상 고열이 지속되며, 얼굴에서 시작한 발진이 몸 전체로 퍼집니다.
- 전파 경로
- 공기 전파 방식이기 때문에 매우 전염력이 강해, 비말뿐 아니라 환자가 숨 쉬거나 기침 후 남아 있는 공기 중 바이러스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2. 치명률 및 합병증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항바이러스 치료 없이 안정, 수분·영양 공급, 기침약, 해열제 등 대증요법만으로 호전됩니다. 다만 아래와 같은 합병증이 나타나는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중이염
- 폐렴
- 설사, 구토, 그리고 탈수
가장 주의해야 할 환자는 1세 미만 영아, 임신부, 면역 저하자 등으로, 이들에게 합병증은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3. 진단 방법
홍역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아래 검사를 통해 확진합니다:
- 호흡기 검체(타액, 코 분비물 등)에서 홍역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
- 혈액 내 홍역 특이 항체(IgM 등) 검사
두 검사를 함께 시행하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4. 전염 및 격리 기준
홍역이 의심되는 환자는 발진이 나타난 날부터 4일까지 격리해야 합니다. 특히 학교, 유치원, 학원 등 단체 생활 시설에서는 발진 발생 즉시 즉각적인 격리 조치가 필수이며, 발진 후 최소 4일간 단체 생활을 중단해야 합니다.
(이는 공기 감염의 특성 때문입니다.)
5. 예방 접종 (MMR 백신)
1) 접종 효과
- 1회 접종 시 약 93% 예방
- 2회 접종 시 약 97%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2회 접종 완료 시 대부분의 사람은 면역이 형성되어 감염 위험이 크게 줄어듭니다.
2) 권장 시기 (유행 지역이 아닌 경우)
- 생후 12~15개월에 1차 접종
- 만 4~6세에 2차 접종
3) 유행 지역 또는 노출 위험이 높은 경우
- 6~11개월 영아에게도 1차 접종을 조기(가속)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생후 6개월 미만(0~5개월 영아)은 모체 유래 항체 영향으로 백신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접종 불가합니다.
- 이 경우에는 외출 자제 등으로 감염 예방이 권고됩니다.
- 홍역 환자와 접촉한 0~5개월 영아는, 노출 후 6일 이내에 면역 글로불린을 주사하여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4) 접종 간격 단축 (유행 지역 대상)
- 예: 만 3세 유아가 유행 지역 거주 중이고 1차 접종만 받은 상태라면, 1차 접종 후 4주 이상 경과했으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2차 접종 완료해야 합니다.
5) 성인 및 특별 대상
- 영·유아 시기에 2회 접종 완료한 경우, 추가 접종 불필요
- 그러나 면역 증거가 없는 성인은 至少 1회 접종 필요,
- 특히 의료인 또는 해외여행 예정자는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권장됩니다.
6) 기타 접종 관련 안내
- 모유 수유 중이어도 MMR 접종 가능하며, 임신부와 접촉 가능성이 있어도 금기 대상이 아닙니다.
- 단, 임신부 본인은 MMR 접종 금기입니다.
7) 과거 홍역 경험 및 면역 기준
- 1967년 이전 출생자는 과거 홍역 면역도 조사 결과에 따라 면역이 있다고 간주되어 MMR 접종 권고 대상이 아닙니다.
8) 가족 중 환자 발생 시 대응
- 과거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홍역을 앓은 적이 없는 가족 구성원은 72시간 이내에 MMR 접종을 받으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만약 접종이 금기 대상이라면(면역 저하, 임신, 1세 미만 등) 노출 후 6일 이내 면역 글로불린 주사를 통해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요약 정리
항목 내용 요약
질병 특성 | 고열과 얼굴 발진 → 전신 퍼짐, 공기 전파, 전염력 매우 강함 |
주요 증상 | 초기 감기 유사 증상 → 고열 및 발진 |
합병증 | 중이염, 폐렴, 탈수 등 (특히 영아, 임신부, 면역 저하자 주의) |
진단 방법 | 호흡기 검체 바이러스 검사 또는 혈청 항체 검사 |
격리 기준 | 발진 후 4일까지 격리, 단체 생활 즉시 중단 |
접종 정책 | MMR 2회 접종은 필수, 유행 지역 또는 노출 시 조기·추가 예방 가능 |
특이 상황 | 0~5개월 영아는 접종 불가, 면역 글로불린으로 대응 가능 |
성인 접종 | 면역 불충분 시 1~2회 접종 필요, 여행자·의료인은 2회 권장 |
임신 및 모유 | 수유 중 접종 가능, 임신부 본인은 금기 |
면역 기준 | 1967년 이전 출생자는 면역 보유자로 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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