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달순과 45년 결혼생활
이제부터라도, 다름을 마주하며 함께 성장하는 여정을 만들리라
결혼, 사랑과 안정만을 위한 제도일까?
많은 사람이 결혼을 통해 사랑받고, 안정되며, 행복해지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결혼은 오히려 우리가 감추고 있던 외로움, 상처, 무력감을 선명히 드러냅니다.
결혼은 단순한 동거가 아닙니다. 서로의 깊은 내면을 마주하게 되는 강력한 장치입니다.
결혼이 보여주는 내면의 민낯
결혼 전엔 스스로 꽤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했지만, 결혼 후엔 자신의 부족함, 취약함, 감정의 한계를 직면하게 됩니다.
이건 누군가의 잘못이 아닙니다. ‘결혼’이라는 관계 자체가 인간 내면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갈등은 ‘고침’이 아닌 ‘이해’로
부부 갈등은 "상대를 고쳐야 한다"는 마음보다는
"내가 왜 이렇게 반응하는가?"를 살펴보는 자기 이해의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 안엔 내가 감추고 있던 오래된 상처나 불안이 숨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결혼은 결국 성찰과 치유, 성숙을 위한 여정이 됩니다.



토끼와 거북이의 동행처럼
한 사람은 토끼처럼 빠르고, 다른 사람은 거북이처럼 느립니다.
실제 많은 부부가 이렇게 속도 차이를 겪습니다.
- 토끼는 거북이의 느림에 답답함을 느끼고,
- 거북이는 토끼의 재촉에 지칩니다.
서로의 속도를 인정하고 조율하는 것, 그것이 결혼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함께 걷기 위해선 발맞춤이 필요합니다.
조율 없는 동행은 결국 각자의 길로 향하게 됩니다.
“나는 정말 최선을 다했어”가 항상 정답은 아니다
닭다리와 닭날개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 할아버지는 닭다리를 좋아하지만, 늘 아내에게 줍니다.
- 할머니는 닭날개를 좋아하지만, 늘 남편에게 줍니다.
그들은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믿었지만,
정작 서로는 사랑받지 못했다고 느낀 채 이혼하게 됩니다.
왜일까요?
그들이 사랑을 자신이 원하는 방식이 아닌
상대가 원하는 방식으로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소와 사자의 사랑 우화
- 소는 아침 이슬 맺힌 풀을 정성껏 사자에게 내어줍니다.
- 사자는 피가 뚝뚝 떨어지는 고기를 소에게 바칩니다.
그러나:
- 소는 고기를 먹지 못하고,
- 사자도 풀을 원하지 않습니다.
서로를 위한 최선이, 결국 상대에게는 상처가 된 것입니다.
선의가 사랑이 되지 못하는 순간, 관계는 멀어집니다.
진짜 사랑이란 무엇일까?
"나는 정말 최선을 다했어. 내 모든 걸 줬어."
많이들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내가 주고 싶은 사랑이 아닌
상대가 받고 싶은 사랑을 주는 것
사랑은 방식의 문제입니다.
어긋난 방식은 오히려 상처가 되기 쉽습니다.



결혼, 함께 성장하는 여정
결혼은 '완성된 행복'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성장의 여정입니다.
-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 속도 차이를 조율하며,
- 표현 방식을 배워가며,
- 함께 나이 들어가는 과정.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함께 성장할 수 있습니다.
결혼은 내가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증명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오히려, 서로의 다름을 마주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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