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알고 관리하면 나아질 수 있어요
치료할 수 있는 고통, 조절 가능한 두통
“머리가 깨질 것 같아요…”
이렇게 표현되는 고통, 편두통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두통이라고 생각하지만, 편두통은 그 이상입니다. 일상생활을 방해할 만큼 강한 통증과 함께 빛·소리 공포증, 구역질, 구토 같은 증상까지 동반되죠.
특히 15~49세처럼 사회활동이 활발한 연령대에서 자주 발생하여 학업, 직장, 가사생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얼마나 흔한 질환일까요?
- 국내 유병률: 약 17%
- 그 중 8%는 ‘만성 편두통’
- 한 달에 한 번 이상 일상이 멈출 만큼 심한 증상: 8.8%
2017년 세계질병부담연구(GBD)에서는 편두통을 ‘일상생활 장애를 일으키는 2번째로 심각한 질병’으로 평가했어요. 단순히 아픈 것을 넘어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입니다.
편두통의 주요 증상
- 박동성(쑤시듯 뛰는) 두통
- 한쪽 머리 통증 (양쪽일 수도 있음)
- 신체 활동 시 악화
- 빛, 소리, 냄새에 민감
- 구토, 어지럼증
간혹 두통보다 구토나 시야장애처럼 다른 증상이 더 심한 경우도 있어 다른 병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험 신호, 이런 두통은 주의하세요!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갑작스럽게 처음 겪는 심한 두통
-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심해지는 두통
- 진통제 복용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
- 기침, 운동, 성관계 후에 나타나는 두통
- 50세 이후 새로 시작된 두통
- 시력 저하, 팔다리 힘 빠짐, 혼미 증상 동반 시
- 열, 목 경직, 근육통이 함께 올 때
- 과거 머리 외상, 경련 이력이 있는 경우 등
어떻게 진단하나요?
편두통은 대부분 임상 진단을 통해 판단합니다.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편두통”
다만, 긴장성 두통, 군발 두통, 뇌출혈 등과 감별이 필요하므로 전문의 진료가 꼭 필요합니다.



편두통, 치료할 수 있나요?
네, 충분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나뉩니다.
1. 약물 치료
▫ 급성기 치료
→ 두통이 시작됐을 때 고통을 빠르게 줄이는 약
예: 진통제, 트립탄류 약물 등
▫ 예방 치료
→ 두통의 빈도와 강도를 줄여 삶의 질 개선
예: 베타차단제, 항경련제, 항우울제 등
예방 치료가 필요한 경우:
- 한 달에 4일 이상 두통이 생김
- 약물이 효과 없거나 부작용 심할 때
- 약을 너무 자주 복용(월 10~15일 이상)하는 경우
- 드문 형태의 편두통 (반신마비형 등)
2. 주사 치료
최근에는 보톡스 주사, CGRP 억제제(단클론 항체) 같은 주사 치료도 널리 사용됩니다.
- 투여 방법 간단
- 효과 빠름 (보통 1주일 이내)
- 약물 상호작용 없음
기존 약물로 효과 없거나 증상이 심한 분에게 적극 추천됩니다.
3. 생활 습관 개선
편두통 교육을 통해 두통을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생활이 불규칙해지면 편두통이 쉽게 유발되기 때문에, 다음을 꼭 기억하세요:
- 규칙적인 수면, 정해진 식사 시간
- 과식, 공복 피하기
- 적절한 수분 섭취
- 유발 인자(소리, 빛, 냄새 등) 피하기
- 스트레스 관리 및 적절한 운동
편두통과 식습관 – 이런 음식은 주의!
주의 성분 포함된 식품 예시
| 티라민 | 치즈, 초콜릿, 적포도주, 바나나, 요구르트 |
| MSG | 인스턴트 음식, 스낵, 조미료 |
| 아질산염 | 소시지, 햄, 베이컨 |
| 아스파탐 | 다이어트 음료, 무설탕 껌 |
커피는 하루 1~2잔 이하로 조절하세요. 과도한 카페인도 두통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편두통, 피할 수는 없어도 관리할 수 있습니다
편두통은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 불규칙한 일상 → 규칙적인 루틴으로
🔹 무분별한 진통제 복용 → 전문의 상담으로
🔹 증상 참기 → 조기 치료로!
여러분의 건강한 하루를 위해, 지금부터 두통을 제대로 관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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