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자연과 바다의 숨결을 따라 떠난 태국 여행기- 카오야이 국립공원과 꼬 따오에서 만난 잊지 못할 순간들 -도시의 바쁜 일상 속에서 문득, 자연이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숨 가쁜 삶을 벗어나 자연의 품으로 들어가고 싶을 때, 저는 태국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는 태국의 두 얼굴, ‘카오야이 국립공원’의 숲과 ‘꼬 따오’의 바다를 만났습니다. 그곳에서 마주한 순간순간들은 제 마음 깊이, 그리고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아 있을 것입니다.2. 카오야이 국립공원 – 숲 속에서 만난 창조의 숨결방콕에서 차로 약 2시간 정도 달리면 도착하는 카오야이 국립공원. 태국 중부에 위치한 이곳은, 설악산이나 요세미티처럼 각국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자연 보호 구역입니다. 저는 도시의 번잡함에 지칠 때마다 이곳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노인의 외로움을 덜어주는 따뜻한 연결고리요즘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을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되죠. 영상 통화를 하거나, 손주 사진을 SNS로 주고받는 모습은 참 보기 좋습니다. 사실 이런 모습 뒤에는 ‘디지털 리터러시’, 즉 디지털 기기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단순히 기기를 사용하는 걸 넘어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보고, 이해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능력까지 포함되는데요, 이 디지털 리터러시가 노년기에 찾아오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을 덜어주는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1. “연락 자주 하자”는 말이 현실이 되는 디지털 세상노년기에는 자녀들이나 지인들과 자주 만나기 어렵고,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 이메일, 카카오톡, 영상 통..

충남 청양장, 정산장, 유구장 묘종 가격… 아직도 이용하시나요?작년에 이어 올해도 두 배 가까운 가격 차이, 소비자는 피해만 본다봄철이면 어김없이 농작물 재배나 텃밭 가꾸기를 위해 묘종을 구입하려는 분들로 각 지역 전통시장이 붐빕니다. 충남 청양장, 정산장, 공주 유구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런데 이들 세 장터를 이용해보신 분들은 한 가지 공통된 불만을 털어놓곤 합니다. 바로 ‘묘종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점입니다.작년에도 그랬고, 안타깝게도 올해도 또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로 보아야 할 시점입니다.1. 같은 야콘 묘종, 가격은 두 배?실제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최근 공주 산성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야콘 묘종 한 개 가격은 1,000원입니다. 하지만 청양장, 정산장..
[텃밭일기] 새벽의 참외와 애벌레, 그리고 생명에 대한 생각오늘 하루는 새벽부터 시작됐다. 아직 해가 들기 전,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참외, 당고추, 야콘을 심었다. 땅을 고르고 모종을 심는 단순한 반복 속에서 마음이 조용히 가라앉는다.박장로 댁의 농사일을 돕기 위해 하웅태 형제, 이정호 집사, 아내와 함께 농장으로 향했다. 양파밭의 잡초를 일일이 손으로 뽑고, 열무밭은 예초기로 깔끔하게 정리했다.양배추밭에서는 본격적인 애벌레 수색전이 시작됐다. 배추잎 사이를 샅샅이 뒤져 배추흰나비 애벌레 137마리를 손으로 잡았다. 끝없이 나오는 애벌레들을 보며, 자연은 늘 빈틈을 만들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점심은 박장로 댁에서 따뜻하게 대접받았다. 함께 땀 흘린 사람들과 나누는 밥은 그 어떤 고급 음식보다 깊은 ..

1. 인도네시아, 그 매혹에 빠지다 – 가족과 함께한 뜻깊은 여행 기록“여행이란, 나를 비추는 또 하나의 거울이다.”여행이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마음을 설레게 만듭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무심코 스쳐 가는 하루하루. 그 가운데 '여행'은 마치 시들어가던 초목에 생기를 불어넣는 봄비처럼, 삶에 다시금 활력을 주는 특별한 순간입니다. 이번 여행은 더욱 뜻깊었습니다. 사랑하는 딸 부부와 손자까지, 네 식구가 함께한 인도네시아 가족 여행이었기 때문입니다.2. 여행의 시작 – 익숙함을 떠나 미지의 매력 속으로인도네시아는 아직 그 자연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18,0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입니다. 개발도상국 특유의 날 것 그대로의 풍경, 열대의 뙤약볕 아래 선한 미소를 머금은 사람들, 그리고 아직까지 상..

산악회 인연으로 시작된 새로운 출발 – ㈜상은(Sang Eun)에서의 첫걸음인생은 참 뜻밖의 순간에 새로운 길을 열어주곤 합니다.오늘은 저에게 찾아온 그런 ‘새로운 길’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바로 오는 5월 26일부터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 ㈜상은에서 근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1. 인연의 시작 – 산악회에서 만난 좋은 이웃이번 기회는 정말 우연하고도 감사한 인연에서 시작됐습니다.같은 아파트 옆 동에 사는 전창락 씨,산악회에서 함께 산을 오르며 친해지게 된 분인데요,늘 성실하고 따뜻한 인상을 주셨던 전 씨가자신이 다니고 있는 ㈜상은을 소개해 주시면서, 제게 좋은 기회를 주셨습니다.산에서는 동료였지만, 이렇게 일터에서도 함께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그만큼 더욱 든든한 시작이 될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